파도치는 객석, 완벽음향 구현 마감재…산책하듯 공연 즐겨요

파도치는 객석, 완벽음향 구현 마감재…산책하듯 공연 즐겨요

파도치는 객석, 완벽음향 구현 마감재…산책하듯 공연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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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업체 워크아웃 등 우여곡절- 파이프 오르간 문제로 1년 지연- 내부 이형벽돌 섬세한 소리 전달- 시민 접근성 좋고 최상 음향장치- 공원과 공연장 공존 새 랜드마크 부산콘서트홀(부산진구 연지동)이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문을 연다. 국립극장 부산분원으로 출발해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관하기까지 난관도 겪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클래식 전용홀의 면모를 갖추며 문을 열기 전부터 주목받는 공연장으로 거듭났다.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콘서트홀 외관. 파도 위를 떠다니는 배 형상을 닮았다. 전민철 기자 ▮2금융권신용대출상담
1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부산콘서트홀의 역사는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부산에 클래식 전용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국립극장 부산분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 ‘부산국립극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며 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2014년 기획재정부의은행 대출상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5년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거치며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아트센터란 명칭이 클래식 전용홀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시민 공모를 거쳐 2023년 부산콘서트홀로 명칭이 결정됐다. 빈야드(포도밭) 스타일의 대공기업은행개인대출
연장 내부. 클래식부산·부산영상위 제공 부산콘서트홀이 개관하기까지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2021년 착공했지만 2023년 대표 시공사였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공사 차질의 위기를 겪었고, 공사 중간에 파이프오르간 설치를 결정하는 바람에 개관 시기도 1년 늦춰졌다. 그 캐피탈 이자율
과정에서 행운처럼 찾아온 결정적인 순간도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정명훈 지휘자를 부산콘서트홀·부산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으로 위촉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30억 원이란 예산으로 대형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할 수 있었던 점도 행운으로 꼽힌다. 부산콘서트홀 건립부터 개관까지 상당 부분을 담당한 부산시 문화예술과 신인숙 문화정책팀장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시의 부족한 예산으로 정명훈 지휘자 같은 분을 예술감독으로 모시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면서 “당시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에서 연락드렸는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수락해 주셔서 큰 짐을 덜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독일의 프레브러거사를 만난 것 역시 행운이다. 적은 예산으로 이 정도 규모의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고대구 참저축은행
AS까지 받게 된 것 역시 행운”이라고 소개했다. 신 팀장은 “부산콘서트홀이란 결과물을 얻기까지 정말 많은 분의 자문을 받고 회의를 거쳤다. 시민께서 함께 만든 공연장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런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일 개관식에 부산콘서트홀 시공사 관계자부터 자문 등에 도움을 준 이들까지 다양한 인사를 초대하기로 아파트실거래가조회
했다. ▮새로운 시도, 빛나는 공연장 완성 시민공원 풍경이 보이는 콘서트홀 실내. 클래식부산·부산영상위 제공 부산콘서트홀은 ‘공원 속 공연장’이란 콘셉트 아래 다양한 시도가 더해진 클래식 전용홀이다새마을금고예금상품
. 외부는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떠나는 배의 형상을 닮아 부드러우면서도 유려하다. 공연장 안에 들어서면 로비에서 콘서트홀(대공연장·2011석) 안을 볼 수 있는 유리로 된 전창과 마주하게 된다. 안과 밖을 연결하는 동시에 소통의 공간임을 드러내는 구간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공연장 내부는 가리지만, 낮에 들르면 공연장 안을 구경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공연단재입학생
체의 리허설 장면도 볼 수 있다. 콘서트홀은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중심으로 빈야드(포도밭) 스타일의 공연장이 물결치듯 펼쳐져 있다. 무대를 중심에 두고 객석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어느 곳에 앉아도 풍부하고 섬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공연장에 최적화된 고도부키사의 의자 역시 공연을 관람하는 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췄공학계산
다. 특히 콘서트홀은 ‘이형벽돌’로 불리는 특수벽돌로 마감한, 새로운 시도를 한 공연장이다.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보통은 나무 소재를 마감재로 선택한다. 이런 까닭에 음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벽돌이 소리를 흡수하고 반사하는 역할을 하면서 최종 테스트 결과 예상보다 음향이 좋은 것으로 나와 관계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부산콘서트홀을 운영하는 부산시 사업소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는 “회색의 이형벽돌과 아이보리빛 무대, 파이프오르간이 어우러지면서 유럽의 멋스러운 대형 성당 같은 느낌을 준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시범 공연을 하면서 연주자와 관객 모두 공연장이 사진보다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셨고, 음향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숲속의 공연장’ 매력 활짝 대공연장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 클래식부산·부산영상위 제공 클래식 전용홀이란 점 외에도 부산콘서트홀은 ‘숲속의 공연장’이란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부산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처, 부산시민공원에 위치해 시민이 클래식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연장이기 때문이다. 부산콘서트홀에 사무실을 둔 클래식부산 직원들은 “공연장에서 바깥을 바라본 모든 면이 ‘숲 뷰’인 것은 정말 멋지다”고 입을 모은다. 애초 부산시민공원 내에 공연장을 짓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공원과 공연장이 공존하는 새로운 명소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부산콘서트홀 맞은편에 국립부산국악원이 위치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부산콘서트홀에 공연을 보러온 김에 국립부산국악원 내 국악체험관에서 국악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시민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면 ‘하루 코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공연장이 보유한 주차면수(300면)가 적은 데다, 연간 800만 명이 찾는 시민공원의 여건을 고려하면 주차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시는 시민공원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이 많고 도시철도와 멀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불편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부산콘서트홀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을 추가로 신설하며 대중교통 편의성도 높였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민공원 인근에 별도 주차장(400면)을 건립할 계획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공연 문화 정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관람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콘서트홀 추진 현황 ※자료=부산시 2012년 1월 문체부 부산국립극장(국립극장 부산분원) 기본계획 수립용역 실시 2014년 11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5년 10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2016~2017년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2021년 1월 착공 2021년 4~10월 오염토 발생 처리 2024년 8월 준공 2025년 6월 2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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